Cross Street 태양활동과 우주 날씨, 그리고 기상기후

태양은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태양계의 가장 중심이면서 모든 생명의 원천인 태양은 우리가 맨눈으로 볼 때는 매우 조용하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폭발들이 쉴 새 없이 발생하고 있다. 태양 표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주위보다 좀 어둡게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주변보다 까맣게 보인다고 해서 ‘흑점’이라고 부른다. 흑점은 수시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크기나 개수도 일정하지 않다. 태양은 끊임없이 자기장을

Cross Street 신경계의 기원

빗해파리의 계통이 재정립되면서 신경계의 기원은 미궁에 빠졌다. (지난 화 참조 -crossroads webzine (apctp.org) ) 현재 경쟁 중인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르면 신경계는 현존하는 모든 동물의 공동 조상에 이미 존재했거나(‘단일기원설’), 혹은 빗해파리와 다른 신경계를 지닌 동물 계통에서 독립적으로 최소한 두 번 진화했다(‘독립기원설'). 이 두 가지 시나리오는 모두 한 가지 문제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바로 최초의 동

APCTP Plaza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한국 STEM 인재 양성의 위기 신호

기업 연구개발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 과학기술 인재들의 푸념 무책임한 글이 될지 모르겠다. 객관적인 수치와 근거를 대라고 하면 밝힐 수 없는 내용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계물리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 대기업 현장에서 18년 동안 미래 기술 트렌드 분석,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고, 특히 그 가운데서도 채용, 인력 운영을 비롯한 인사 업무에도 깊숙이 몇 년을 몸담은 경험을 담아 증언해 보고자 한

SCI-FI 도도나무와 사라지는 돌들 < 2부>

(일러스트레이터 : 박재령) <2부> 다음 날도 여운은 테라스에 놓인 의자에 앉아 돌을 닦았다. "내가 듣기로는 아르카디인에게 '만게'가 어떤 징표라던데, 다들 어디 가고 다른 사람들이 닦고 있는 거야?" 전날, 말로린은 아르카디인의 언어에는 존댓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니 반말을 섞어 쓰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여운은 이참에 말을 놓는 편이 낫겠다고 했다. "일종의 외주야." 말로린은 잠시 말을 멈추고서 생각했다. 이 문화의 긴 역사에 대해

SF Review 배명훈의 <화성과 나>: 화성에서 살아가려면 식량이 아닌 음식이 필요하다

“먼 미래 화성 이주가 본격화되면 화성에 어떤 세계가 들어설까?” 배명훈 작가는 2020년 우리나라 외교부의 연구 의뢰를 받는다. 내가 보기에도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SF 작가인 저자가 연구를 수행할 적임자다. 지금까지 화성 이주를 다룬 논의는 많았지만, 어떻게 갈지, 그리고 그곳에서 살 수 있을지가 주된 관심이었다. 작가는 그 너머를 바라본다. “어떻게 인간이 화성에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게 될까?”를 묻는다. 지구의 기후 환경이 인간으로 말미

Book Review 2024년 2월 APCTP x 과학책방갈다가 주목한 과학신간

APCTP 과학문화위원이 추천하는 신간 <2024년 2월 과학책방 갈다가 주목하는 신간>사진을 클릭하시면 서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PCTP Tunes 2024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번역자 김준홍)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APCTP가 주관한 3월 14일(목) 오후 7시, 저자 강연 1회가 시작하였습니다.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 도서를 번역하신 김준홍(포항공과대학교) 교수님이 강연해주셨고 사회자로 손승우(한양대학교) 위원장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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