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Street 자전거 바퀴와 원자 나침반

자전거 바퀴와 원자 자석 독일은 봄의 한가운데를 지나며 색으로 찬란하다. 집집마다 정원에 색색의 튤립이 피었고, 이른 봄 피었던 민들레의 솜털 같은 씨앗은 비행 준비를 마쳤다. 이곳에서도 한국의 대표적인 봄꽃인 노란 개나리는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데, 진달래와 철쭉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쉽다. 많은 꽃 중에서 아내와 내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담장에 흐드러지게 핀 보랏빛 등나무꽃이다. 등나무는 원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왔다고

APCTP Plaza 과학기술 연구자가 국민과 소통하는 길, 과학기술문화 활동 참여

최근 과학기술계에서 가장 큰 화제는 ‘R&D 예산의 재조정’이다. 정부는 과학기술 R&D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 예산 재조정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특히 R&D 예산 재조정이 연구비 감소로 이어져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과학기술 연구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국민들도 이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 문제는

SCI-FI 하연 <1부>

(일러스트레이터 : 박재령) <1부> 하연은 내게 언제 죽고 싶었었냐고 물었다. 나는 일주일 전을 떠올렸다. 그러니깐 하연의 신고로 내 자취방에 경찰이 쳐들어왔을 때 말이다. 그렇게 말하자 하연은 마시던 맥주를 내뿜고 크하하하! 웃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며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 나도 너무 웃기면 저렇게 웃고는 했다. 컥컥거리던 하연은 숨을 골랐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 운동하고 집에 왔더니 웬 미친놈이 내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웃음기가

SF Review 이경희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모더니즘+이후(post)’라는 뜻으로 문학에서는 대략 20세기 초중반 이후의 문화예술 사조를 통칭한다. 우리가 현재 포스트모더니즘(혹은 포스트-포스트모더니즘일지도)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문화권에 따라, 연구자에 따라 포스트모더니즘에는 여러 가지 정의와 학설이 존재한다. 대체로 가장 큰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은 ‘해체’인 듯하다.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작품은 장르 규범, 고전의 권위는 물론 경제 체제

Book Review 2024년 3월 APCTP x 과학책방갈다가 주목한 과학신간

APCTP 과학문화위원이 추천하는 신간 <2024년 3월 과학책방 갈다가 주목하는 신간>

APCTP Tunes 2024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저자 김범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2024년 2회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이 개최되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의 저자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님의 강연이 시작됬습니다.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6월, 7월 2번의 강연이 더 남아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석하셔서 저자들의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과학 도서 강연을 들으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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